개혁교회의 가장 위대한 신앙 교육서,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의 실천적 재해석!
2017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하지만 작금의 한국교회는 즐겁고 떳떳하게 이를 맞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올바른 말씀 해석에서 분리된 채 거룩과 개혁의 동력을 상실한 한국교회는 어느덧 공공의 손가락질을 받는 대상으로 전락해버렸기 때문이다. 이에 안팎으로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지금, 한국 개신교회가 성경적 실천을 중단하지 않고 교회 정체성을 올바로 이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 중 하나는 교회 교육을 올바로 세우는 일이다. 물론 교육을 통해 성도들의 신앙을 기초부터 튼튼하게 하려는 시도는 당장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방법이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 위에 세워진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올바로 해석하고 바른 신앙을 전수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오늘까지 유구한 명맥이 이어져 올 수 있었다. 이는 “오직 성경”을 모토로 삼은 종교개혁가들의 삶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나는 특징이며, 한국교회의 미래를 염려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사안이다.
여기서 우리가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과 같은 신앙 교육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진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은 종교개혁의 열기 속에 신학 논쟁이 격렬하게 진행되던 1563년에 신성 로마 제국의 팔츠(Pfalz)라는 지역의 교회를 위해 작성되었다. 팔츠의 수도인 하이델베르크의 이름을 따라 명명된 이 교리문답은 개혁주의 교리를 정립하고 교육하기 위한 신앙고백이었다. 전체 129개의 문답을 52개의 장으로 나누어 매주 한 장씩 공부하면 1년에 전체를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한 구성도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의 교육적인 특색을 잘 말해준다. 이는 신앙 교육서의 만개한 형태 중 하나로서 개혁교회의 가장 위대한 신앙 교육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삶을 읽다』는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의 장점을 극대화한 해설서다. 이 책에는 개혁교회의 주요 교리문답에 대한 저자의 오랜 연구와 실천이 녹아 있다. 단단한 신학적 논의를 배경으로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을 일반 신자들에게 가르쳐온 저자는, 상세한 해설과 친절한 안내로 독자들이 약 450년의 시차를 뛰어넘어 위대한 역사적 신앙 유산과 직접 대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을 “입체적”으로 읽고, 생각하고, 공부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