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와 송나라 이래로 중국의 정치인, 사상가, 군사전략가, 성공한 상인들이 늘 곁에 두고서 처세의 지침으로 삼고 있는 두 개의 필독서가 있다. 하나는 중국의 역사를 정면(正面)에서 다루고 있는 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의 정치, 외교, 군사 등의 책략을 반면(反面)에서 다루고 있는 이 책 이다. 이 통치자나 관료들의 학습서로 널리 알려진 반면에, 은 통치자가 비밀리에 곁에 두고 이용할 뿐, 이 책에 대해 직접 말하는 걸 회피하였다. 그것은 도덕적인 교훈보다는 현실의 난관을 극복하는 실제적인 책략과 방법을 가감 없이 기술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은 '책략을 날줄로 삼고, 역사를 씨줄로 삼았다'는 역자의 표현처럼 요 임금, 순 임금의 시대에서부터 당나라의 역사까지 폭넓게 조감하고 있는데, 권모술수가 얽히는 정치의 변화와 인재를 감별해서 적재적소에 등용하는 두 가지 측면에 역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