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3위의 그룹 SK의 최태원 회장이 구속수감에 이어 한화그룹 계열 3사의 실사가 시작되었다. 이 모든 회오리의 중심에서 태풍의 눈이 되고 있는 것이 바로 '분식회계'이다. 분식회계란 기업이 고의로 자산이나 이익 등을 크게 부풀려 재무제표상의 수치를 조작하는 것을 말한다. 한마디로 말하면 속임수이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의 35%, 상장기업의 20%가 분식회계를 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수치상의 결과일 뿐, 우리나라 거의 모든 기업이 분식회계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바로 이러한 분식회계(회계부정)의 실상을 현대 미국 기업들의 실례를 통해 파헤치고 있다. 책 속의 다양한 사례들은 기존에 통용되고 있는 회계기준이 안고 있는 문제점 등을 드러내보여 투자자, 애널리스트, 금융회사의 대출 담당자. 일반 독자들이 재무회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회계부정이 가지는 위험성을 뼛속 깊이 각인시켜 주고 있다.
아울러 기업이 발표한 재무제표만을 믿고 투자할 수밖에 없는 일반 투자자들도 다양한 기업자료를 토대로 기업전반에 걸친 회계부정의 실체를 파악, 투자 등 개인적인 경제활동에 손해를 입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