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에서 발행하는 월간 『해인』과 『선우도량』의 편집장이기도 했던 성전 스님의 산중에세이. 이 책에서 스님은 우리에게 "삶의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그리고 그 유혹에 얼마나 충실한가."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스님이 지금 '홀려있는' 유혹은, 하늘과 바람과 꽃과 영혼이다. 돈이나 명예 따위에 신경 쓰느라, 꽃을 봐도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고 바람을 맞아도 가슴을 열지 못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스님의 조곤조곤한 말투 속에서는, 바람에 뭍어 오는 꽃 향내가 나는 듯하다. 숲과 길과 나무 등, 곳곳에 실려 있는 한 장의 사진들이 우리의 눈을 맑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