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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사이드와 역사 쓰기
글쓴이
셸리 윌리아 저/김수철,정현주 역
출판사
EJB(이제이북스)
출판일
2003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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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미분류)
팔레스타인에서 태어난 사이드는 1947년 유엔이 팔레스타인을 아랍지구와 유대지구로 분할하자 이집트로 망명했다가 얼마 뒤 미국에 정착했다. 망명자로서의 사이드의 삶은 억압된 현실의 진실을 담고 있는 “숨어 있는 역사들”을 인식함으로써 공식화된 역사와 진실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를 결과했다. 또한 “자신의 문학적, 철학적, 문화적 관심을 동시대의 정치적 이해와 연결시키려는” 사이드의 결단은 서양적 관점에서 재현된 동양의 모습을 문제 삼는 저항적이고 전복적인 글쓰기로 귀결된다.

사이드는 『오리엔탈리즘』에서 지식과 권력이 헤게모니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창조한 이미지를 재현하는 사고체계, 곧 역사, 문화, 문학에 의문을 제기하면, 서구 지식이 학문적이기는커녕 권력과 정치적인 동기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리고 『문화와 제국주의』에서는 창조적인 작가 의식이 19세기 영국에 팽배했던 제국주의적 경향들에 의해 형성된 것임을 밝혀낸다.

『에드워드 사이드와 역사 쓰기』는 문화적 실천들과 권력의 관계라는 측면에서 역사 서술에 대해 탐구하며, 사이드의 저작들을 문화와 역사 연구의 영역 내에 위치시켜 살펴보고 있다. 망명자라는 신분은 그 자체로 역사 다시 쓰기에 내재되어 있는 해방적 잠재성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한편 균일하고 단선적인 역사 서술의 해체 가능성은, 기존의 역사를 철저하게 조사함은 물론 새로운 역사를 써야 하는 탈식민화 투쟁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사이드의 글쓰기는 최근 20여 년 동안의 역사/이론 논쟁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왔다. 그는 진리를 단지 상황적이고 정치적인 것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역사학을 “서브얼턴subaltern” 글쓰기와 개입의 길로 안내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사이드의 논쟁적인 글쓰기 방식이 보편적인 역사 해석을 뒤흔드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으며, “서브얼턴”역사를 새롭게 써야 한다는 사이드의 주장이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탈식민화 투쟁에 어떤 방식으로 힘을 실어 주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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