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우주를 바라보는 입장이 아닌, 우리 태양계 조사를 목적으로 쏘아올린 우주 탐사선의 관점에서 기술되었다. 이 책에 실린 거의 대부분의 사진들이 이들 탐사선들에 의해 촬영되었는데, 이 사진들은 실제로 우리가 직접 그 행성들이나 다른 천체를 방문할 때 느낄 수 있는 것과 같은 생동감을 전달해 주고 있다. 책의 쓰여진 구성은 태양에서 가까운 순서가 아니라, 지금까지 우리 인류가 천체를 탐사해 온 순서대로 씌어졌다. 즉, 지구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지구와 달 사진을 첫 번째로 소개하고, 그 다음 금성을 비롯한 다른 내행성 사진들을 소개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외태양계의 거대 가스행성 사진들을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의 순서로 소개했다. 물론, 이런 도정(道程) 중에 맞닥뜨린 각 행성들에 딸린 위성들과 소행성들의 사진들도 소개되었으며, 그리고 제일 중요한 태양 사진들의 소개도 빠뜨리지 않았다. 이 모든 사진들은 미국 항공 우주국(NASA), 유럽 우주국(ESA), 그리고 일본 항공우주탐사국(JAXA)의 사진자료 파일에서 엄선되었다. 지은이는 사진 설명과 함께 촬영된 천체들에 대한 유용한 지식을 설명해 준다. 달의 반대편 사진에서부터 화성의 붉은 사막, 토성의 영묘한 고리들, 그리고 해왕성의 짙푸른 구름 사진에 이르기까지, 태양 주위를 마치 거대한 시계장치처럼 회전하고 있는 천체들이 보여주는 놀랍도록 다양한 모습들을, 독자들은 이 사진 여행을 통해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