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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닥터
글쓴이
안보윤 저
출판사
이룸
출판일
2009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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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안보윤

공식 계정사락
2005년 문학동네작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비교적 안녕한 당신의 하루』 『소년 7의 고백』 『밤은 내가 가질게』, 중편소설 『알마의 숲』 『세상 모든 곳의 전수미』, 장편소설 『악어떼가 나왔다』 『오즈의 닥터』 『사소한 문제들』 『우선멈춤』 『모르는 척』 『밤의 행방』 『여진』 등이 있다. 자음과모음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5천만원 고료 제1회 자음과모음 문학상 수상작
환각의 힘으로 진실을 무너뜨린다


자음과모음 문학상의 첫번째 수상작으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무화하는 치밀하게 의도된 문장과 흥미로운 사건 전개, 흥미 있는 캐릭터의 등장을 통해 어떤 것이 사실이며 허구인지, 또 기억은 실재하는 것인지 꾸며낸 것인지 등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물고 변형시키면서 그것을 다시 재배열 작가의 능력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주인공 ‘나’는 가상의 정신과 의사인 ‘닥터 팽’을 만나 상담과 진술을 한다. ‘닥터 팽’은 ‘나’의 카운슬러이다. 그러나 갈수록 ‘닥터 팽’의 외모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진술은 변형되고 번복된다. 뜻하지 않은 시간과 장소에서 ‘나’의 앞에 불쑥불쑥 나타나는 ‘닥터 팽’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나’의 심리적 분신 또는 허상임이 분명해진다.‘닥터 팽’에게 상담을 하면서 내뱉는 ‘나’의 진술은 진짜 같은 허구이다.

누구나의 무의식 속에 자리하고 있는 좋은 것만 기억하는 인간의 습성을 잘 보여주는 이들의 이야기는 현실과 허구, 실재와 환각이 서로를 배반하면서 그 자체로 하나의 서사를 만들어가는 독특한 구성으로 펼쳐진다. 이 작품을 통해 익숙한 인과적, 선조적 서사를 배반하는 과정, 즉 이 거짓말이 저 거짓말로 대체되고, 다시 사실이 양념처럼 더해지는 허구의 직조 과정 그 자체를 하나의 서사로 완성해가는 작가의 능력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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