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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의사 삭스
글쓴이
마르탱 뱅클레르 저/윤정임 역
출판사
열린책들
출판일
2003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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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프랑스 작은 마을의 일반의가 환자들, 이웃들과 겪는 애환을 다룬 마르탱 뱅클레르의 소설. 저자인 마르탱 뱅클레르는 1982년에 의학 박사 학위를 받고 소설의 주인공 삭스처럼 플레이라는 조그마한 마을에서 일반의로 일했으며 소설 속에는 저자의 의료 활동 경험의 많은 부분이 진솔하게 투영되어 있다.

이 책은 프랑스에서 1998년에 발표되어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6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그리고 미셸 드빌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시카고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의사 출신이면서 세계 3대 단편 작가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체호프의 작품들에서처럼 이 소설 역시 인생의 국면에 대한 세심한 관찰력과 거기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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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라는 작은 마을에 삭스라는 의사가 관공서 건물을 빌려 개인 병원을 연다. 마을에 의사가 없어 이웃 마을 의사를 보러 가는 불편을 겪어야 했던 마을 사람들은 병원이 생긴 것에 반가워하면서도 낯선 젊은 의사에게 쉽사리 마음을 열지 않는다. 진료 받으러 온 환자에게 개인적인 신상에 관한 질문을 하는 등 스타일이 낯설기는 하지만 삭스의 열정적인 의료 행위는 점점 마을 사람들의 신뢰를 얻게 되고 이웃 마을에까지 환자를 잘 돌보는 의사라는 평판이 퍼져 환자가 몰려 든다.

불철주야 병원 일 때문에 바쁜 노총각 의사 삭스는 가족 계획 협회 일로 임신 중절 수술을 해준 폴린 카세르라는 여인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고 폴린 카세르를 매개로 하여 삭스의 학창 시절 친구들과 삭스의 과거, 현대 의학에 대한 삭스의 비판 등이 다양한 관찰자의 시선으로 편견 없이 펼쳐진다.

사랑하는 여인에게서 사랑의 무한한 수용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 삭스는 자신이 진료하면서 기록해 두었던 마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과거의 노트를 소설로 정리할 용기를 얻게 되고 라는 소설을 탈고한다. 이 책의 서술은 2인칭 관찰자 시점인데 관찰자는 수시로 변하지만 그들이 주목하는 대상은 모두 한 사람이다. 따라서 처음에는 지리멸렬해 보이지만 소설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퍼즐 조각을 맞추듯이 한 사람에 대한 초상화가 점점 구체적인 모양을 띠어 간다. 관찰자들의 진술 이외에 나 주인공의 옛날 노트들이 나머지 퍼즐의 빈자리들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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