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문학의 세 얼굴』은 작가와 작품에 대한 해설은 물론 이를 둘러싼 사회·역사·문화적 배경까지 함께 살펴보며 세계의 문학을 심도 있게 다루는 「문학의 광장」 시리즈의 하나로, 14세기부터 16-17세기까지 유럽 전역을 무대로 일어난 르네상스 문학을 조명한다. 이 책은 당시를 대표할만한 주요 작가와 주제를 놓고 문학에 대한 다각도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며, 사진이나 그림 등 풍부한 시각적 자료를 통해 각 테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 책에서는 르네상스 최대의 화두인 '인간성의 재발견'을 출발점으로 삼고 다방면에서 역동적으로 일어났던 거대 문예부흥의 자취를 훑어간다. 르네상스의 문화와 문학은 풍부하고 다채롭게 낭만과 아름다움을 표현하면서도 한편으로 가장 순수한 인간의 욕망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저자들은 연애와 고백, 풍자라는, 르네상스적인 문학의 화두들을 통해 이처럼 다층적이고 모순적인 당시 문학의 움직임을 담아낸다.
「문학의 광장」 시리즈는 4년 여의 시간동안 700여 명의 저자가 참여해 완성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무라카미 하루키, 시오노 나나미, 시미즈 요시노리 등 일본 대표 작가 및 저술가와 도쿄대학, 교토대학, 와세다대학 등의 권위 있는 학자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자신들이 사랑하는 작가와 작품들을 선정해 개성 있는 해석을 보여주고 있어 독자들 또한 이를 통해 세계 문학에 대한 감상의 폭을 넓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