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 또는 ‘집단’을 뜻하는 ‘허드(herd)’라는 개념을 기초로 하여‘마케팅의 위기’가 본격화된 오늘날의 위기를 돌아보고 어디에서 어떻게 팔아야 할지에 관한 전략들을 안내하는 책이다. 이 책은 기존의 마케팅 방법론을 정면으로 부정하면서 인간본성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더욱이 이 책에서 밝히는 인간의 특성은 기존에 알려졌던 인간의 특성과 상반되는 것으로 사람이 스스로 판단해서 주체적으로 의사결정하기보다 무의식적으로 타인을 의식하고 다른사람들로부터 끊임없이 영향을 받는 존재라는 것이다. 저자 마크 얼스는 너무나 사회적인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을 위해서는 마케팅 방법론의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매스미디어에 의한 광고공세가 힘을 잃어감에 따라 취하게 되었던 새로운 대안, 즉 ‘개인’을 타깃으로 하는 시장조사 및 설득 전략이 모두 인간본성에 역행하는 ‘잘못된 전략’이라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으며 집단으로서 인간을 바라보는 걳을 기초로 하여 사람들의 움직이는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통찰들을 소개하고 있다. 기계적인 일대일 마케팅 대신 ‘사회적 영향력’을, 조작된 입소문 대신 ‘추천’을, 오피니언 리더 전략 대신 ‘공동창조’를 대안으로 내놓고 있으며 인간의 집단속성을 반영한 마케팅의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마케팅의 전제에 관해 새로운 방향으로 접근하는 책, 『허드』. 이 책을 통해 마케팅과 비즈니스라는 거대한 세계를 들여다보는 새로운 안목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마케팅과 혁신적인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지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