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앞두고 가족에게 전하는 수백 통의 쪽지를 남긴 엘레나
가족은 물론 수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사랑을 남기고 간 여섯 살 아이의 감동실화
2006년 11월의 어느 날, 미국 신시내티의 여섯 살 엘레나는 희귀한 소아뇌종양 진단을 받았고 그로부터 256일을 살고 떠났다. 엘레나와 함께할 날들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된 부모들은 너무 어려서 기억하거나 이해하지 못할 동생 그레이시를 위해 엘레나와 함께하는 마지막 경험과 추억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부모가 일기를 쓰는 동안 엘레나는 가족에 대한 사랑 고백을 매일매일 써서 자신이 떠난 뒤에 가족이 찾을 수 있도록 가방, 서랍장, 책장, 찻장, 앨범 속 등 집 안 곳곳에 수백 통의 사랑의 쪽지들을 숨겨두었다. 부모는 엘레나가 죽을 때까지 그 쪽지들에 대해 알지 못했다.
이 책에는 엘레나의 부모인 데저리크 부부의 일기와 엘레나가 가족들에게 남긴 쪽지들이 담겨 있다. 엘레나는 가족을 위해 수백 개의 쪽지를 써서 집 안 여러 곳에 숨겨두었다. 또한 뇌종양이 점차 진행되면서 말하는 기능, 걷는 기능, 먹는 기능을 차츰 잃어가면서 결국 말을 하지 못하게 되자 가족과 소통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했다. 그 중 “사랑해요(i love you)”라는 그림은 신시내티 미술관에 엘레나가 좋아하는 피카소 그림 옆에 전시되어 엘레나의 죽음 이후 암에 걸린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설립된 소아암 연구재단의 상징이 되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이별을 앞두고 쓴 여섯 살 엘레나의 쪽지, 가족들의 엘레나를 향한 마음을 담은 일기는 진정한 가족과 사랑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또한 부록으로 실린 〈내 아이에게 사랑을 전하는 50가지 방법〉은 모든 가정에 진정한 사랑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여섯 살 엘레나는 이제 이 세상에 없지만 그가 남긴 쪽지는 잔잔한 가족사랑의 근원이 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전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