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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의사, 죽음의 땅에 희망을 심다
글쓴이
로스 도널드슨 저/신혜연 역
출판사
에이지21
출판일
2009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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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에세이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 라사열의 근거지 시에라리온에서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젊은 의학도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라사 바이러스는 1969년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사에서 발생한 치사율 90%의 괴질병으로, 감기 증상에서 독감 증상으로, 이후 몸 전체에서 체액이 흘러나와 호흡기 장애나 뇌출혈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한다. 이 질병은 설치류의 일종인 다유방쥐의 분비물을 통해 인간에게 감염되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심각한 증상에도 불구하고 높은 전염성과 치사율 탓에 국제 사회의 관심과 원조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로스 도널드슨은 바이러스 연구와 실제 진료를 앞둔 의사의 입장에서, 또 타국에 첫발을 내디딘 외국인의 입장에서 라사 병동에서의 일들을 담담하면서도 생생한 목소리로 전한다. 일기 형식으로 차분하게 써내려간 하루하루의 이야기들은 피부로 느낀 현장감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땅에 묻힌 수많은 광물과 다이아몬드로 인해 벌어진 내전, 내전 종식을 위한 유엔의 개입 요청에도 나설 듯 나서지는 않은 미국에 대한 복잡한 생각, 그리고 라사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온몸이 퉁퉁 부은 채 병원에 당도한 두 살배기 꼬마 시아, 모히칸처럼 머리 양쪽을 밀고 수액 주삿바늘을 꽂은 채 라사열 치료를 받는 앰버, 라사열 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진 후 병동에서 라사 바이러스 예방에 힘쓰고 있는 봉사팀원 오세이 등 이 책은 라사 바이러스를 둘러싼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있는 그대로 적어내려 가며,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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