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잘 알려진 경문대왕 이야기를 새롭게 꾸민 책. 경문대왕은 화랑 출신으로 신라 제48대 왕이 되었는데 왕이 되고 난 어느 날 갑자기 귀가 당나귀 귀처럼 길어져 있었다고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귀가 당나귀 귀처럼 길어졌다는 것은 경문대왕이 백성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백성들의 어려움과 뜻을 헤아려 살펴준 어진 임금님이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나귀 임금님은 자신의 큰 귀를 부끄러워하고 큰나라 왕의 작은 귀를 부러워합니다. 귀가 커진 이유가 백성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다시는 백성들의 말에 귀를 쫑긋거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과연 당나귀 임금님은 끝까지 백성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