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보리 세밀화 도감의 정수, 『식물 도감』
1988년부터 지금까지, 보리 출판사는 30년 동안 쉼 없이 세밀화 도감을 펴내 왔다. 그래서 이 땅의 동물뿐 아니라 이 땅의 식물을 기록한 세밀화 그림첩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쌓였다. 이렇게 쌓인 보리 출판사의 식물 세밀화 가운데, 우리 겨레가 오래전부터 가깝게 여기고 살림살이에 써 온 풀과 나무 366종을 가려 뽑아 한 권으로 엮은 것이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 식물도감』이다.
식물은 저 스스로 살아가고, 사람과 동물 들을 먹여 살린다. 생명체를 구경거리로 여기지 않고, 살림살이와 더불어 생각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는 글을 덧붙였다. 또한 식물을 세밀화로 그려 기록하되, 풀과 나무를 통해 얻는 이로움과 그것을 보고 느끼는 아름다움을 충분히 담아낼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판면도 세밀화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크기로 디자인하여 도감이면서 화집으로도 볼 수 있게 하였다. 기호를 써서 심는 때, 거두는 때, 꽃 피는 때 등을 한눈에 보이도록 하고, 다름 이름이나 쓰임새 등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보 상자를 따로 묶었다. 어른과 아이가 같이 책을 보면서 아름다운 자연에 공감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