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주변에는 우유, 버터, 먼지, 토양, 스모그, 구정물, 진흙과 같은, 물질이 미립자 상태로 존재하는 것이 많다. 우리는 또한 버터, 마요네즈, 치약, 크림, 페인트, 인쇄잉크 따위와 같이 여러 가지 물질을 미립자 상태로 이용하고 있다. 미립자는 1미크론 이하의 크기가 되면 그 이상 크기의 입자가 가지고 있지 않는 특유한 성질-예를 들어 브라운운동을 한다든지, 색깔이 물질 고유의 것이 아니라는 등-을 나타내게 된다. 이렇게 1미크론 이하의 입자를 콜로이드 입자라고 하며, 콜로이드 입자 주위의 매질을 포함한 계를 콜로이드라고 한다. 이 콜로이드를 중심으로 「미립자의 과학」을 설명한 것이 본서이다.
대학 이공계에서는 초기에 열역학을 배우고, 콜로이드화학, 계면화학은 화학열역학을 응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따라 내용도 어렵게 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앞서 언급한 대로 열역학적인 기술과 설명은 가급적 피하였고 다만 자유에너지라는 개념만은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화학적 위치에서의 에너지」라는 형태로 도입하여 몇 군데에서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