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의 성실한 안내자가 되겠습니다
역사 공부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기나긴 여행입니다. 어린이·청소년 독자들이 이 기나긴 여정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자칫 어느 시기에 갇혀 길을 잃거나 주저앉기 십상입니다. 따라서 어린이·청소년 역사책에서는 역사적 비중에 따라 시공간을 구분하고 안정적인 호흡을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선사시대는 시간차로 따지자면 인류 역사의 99.9%를 차지하며, 현대 문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하지만 선사시대는 워낙 오래전 시기이고, 유적·유물이 지극히 드물어서 그 실체에 접근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 역사책에서는 선사시대 연대기는 빈칸으로 남겨진 곳이 많습니다. 『천천히 제대로 읽는 한국사』 1권(선사~삼국)에서는 선사시대를 최대한 자세하게 다루면서 독자들이 수백수십 만 년이라는 시간을 가늠하고, 더불어 연대기의 빈칸을 상상력으로 채워 넣을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