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에게 구원은 손길을 뻗친 곳이 있다.
기록유산 박물관의 중앙 컴퓨터에 보관될
특별신문 기사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노교수는 명탐정에게 사건을
해결을 부탁한다.

세계기록문화 유산으로 선정된
직지심체요절, 팔만 대장경, 조선왕조 실록, 승정원 일기,
훈민정음, 조선왕실 의궤, 동의보감에 관해
누구나 쉽게 그 내용을 이해하고, 그 우수성을 알수 있도록
만든 기사들이 하나둘씩 삭제되는 의문의 사건..

누가 왜 어떤 목적으로 저지른 일인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개관은 코 앞으로 다가왔고..이 기사가 다시 복원되지
않으면 박물관 개관은 연기될 수 밖에 없는데..

출동한 명탐정이 조사한 바로는 현재 유력한 용의자는
박물관에게 놀이공원 자리를 빼앗긴 놀이공원 회사,
도굴범 빠른 손,
모든 나라가 한가지 언어를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단체인
'세계를 하나로'
그리고,과거를 버리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미래를 위한 새역사 모임'.

이들 중 과연 누가 범인일까?
결코 명탐정의 예리한 추리를 피해갈 수 없는데..

'명탐정,세계기록 문화 유산을 구하라!'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관한 내용을 흥미롭게 구성해
재미면에서나 학습적인 내용에서다 두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추리형식의 도입해 독자의 호기심을 끌고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었고, 세계기록문화 유산으로 선정된
우리의 기록물과 기록문화를 다양하게 접근한 내용이 돋보였다.

이렇게 재미 있고, 내용 좋고, 그림 좋은 책을 볼 때면,
시대 잘만난 요즘 아이들이 마냥 부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