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고전의 정수라고 불리는 삼국지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120회 장회소설 『삼국지』이다. '정회소설'이란 뭄성영화 시대의 변사가 활동사진에 맞추어 특유의 입담으로 내용을 흥미롭게 엮어 나가듯이, 혹은 판소리에서 중간중간 사설이나 추임새로 흥을 표현하는 것과 같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사람의 숨결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형식을 말한다. 방대한 양의 삼국지를 장회소설의 형식으로 구성한 이 책은 생생한 삼국지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게 한다.
3권에서는 9회부터 12회까지의 내용이 실려 있다. 동탁은 여포와 왕윤에게 죽임을 당하고, 조조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자 군사를 일으켜 여포와 크게 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