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다. 오늘도 우리와 다른 모습으로 생기고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세계 곳곳에서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다른 문화를 접하고 경험하는 것은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것과 같다. 옛말에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는 말이 있는데, 다른 나라와 다른 문화를 경험하는 것은 애써 설명하지 않아도 나그네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에 우리네 삶을 보다 잘 이해하고 깊이 있게 살아갈 수 있게 해 주는 좋은 기회이다.
이 책은 저자가 2년 6개월간 스웨덴에 머물면서,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이질적인 문화 속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감성적이면서도 담백한 문체로 기록한 체류기다. 그 곳에서 만난 일곱 명의 몽상가들이 모여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상처’를 이해하고, 인종과 나이, 국경을 초월하는 우정 속에서 잊지 못할 시간을 함께한다. 적이나 민족, 인종에 따라 서로의 경계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연대감, 사상적 동질감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종족’을 형성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미래에 새롭게 정의될 인류의 카테고리가 희미하게나마 윤곽을 드러내고 새로운 민족에 대한 꿈이 발아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