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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잡범에 대한 수사 보고
글쓴이
유용주 저
출판사
한겨레출판
출판일
2009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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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유용주

1959년 전라북도 장수에서 4남 1녀 중 삼남으로 태어났다. 1979년 정동 제일교회 배움의 집에서 공부했다. 14살 때부터 학교를 가지 못한 그는 목수, 자장면 배달부, 웨이터, 공사판 막노동꾼을 통해 밑바닥 인생을 경험하였고 그 경험이 시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가 처음 '시'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19살 때 정동제일교회 야학에 다니면서부터였다. 야학 국어시간 칠판에 적혀 있던 윤동주의 「서시」를 보고 처음으로 시에 대한 감동을 느꼈다고 한다.

그 시절 펴낸 시집 『오늘의 운세』가 우연히 백낙청 선생의 눈에 띄어, 1991년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서 「목수」 외 두 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7년 제15회 신동엽창작기금을 받았으며 2000년 [실천문학] 가을호에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시집으로 『가장 가벼운 짐』, 『크나큰 침묵』, 『은근살짝』, 『서울은 왜 이렇게 추운겨』, 『어머이도 저렇게 울었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가장 젊었을 때』, 시선집 『낙엽』 등이 있다.

산문집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 『쏘주 한 잔 합시다』, 『아름다운 사람들』, 『그 숲길에 관한 짧은 기억』,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다』, 소설집 『죽음에 대하여』, 자전적 성장소설 『마린을 찾아서』, 또다른 장편소설 『어느 잡범에 대한 수사보고』 등이 있다. 그는 [한겨레]에 「유용주의 노동일기2」라는 제목으로 연재소설을 쓰기도 했다. 1997년 신동엽문학상, 2018년 거창 평화인권문학상을 받았다.

MBC 프로그램 [느낌표!] 선정도서로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가 소개되면서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밑바닥 삶 속에서 생활고와 벌인 정직한 싸움이 그대로 녹아있다. 문단 권력에 전혀 얽매임 없이 자유롭고 분방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으로 이름이 나 있는 그의 소박하면서도 치열한 삶을 엿볼 수 있는 산문집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악독한 사회 속에서 잡스러운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한 수사
지독히 꼬여버린 한 사내의 인생 이야기


우유 배달을 하며, 지역 문학 잡지에 틈틈이 시도 지어 싣는 소시민 김호식 씨. 그는 대취한 채 길 가는 시민과 시비가 붙어 그들을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들까지 쥐어팬 이유로 경찰서에 잡혀 들어간다. 군대 시절 상관 폭행으로 ‘남한산성’ 군 교도소에서 10개월간 살다 나온 적도 있고, 무전취식, 잡다한 폭행 사건으로 이미 별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그는 호기심 많은 형사에게 자신의 인생사를 풀어낸다.

MBC느낌표 선정도서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의 저자 유용주 작가가 새롭게 펴냈다. 정치범도 아니고, 경제사범도 아니고, 사기범도 아니고, 성폭행범도 아닌, 무전취식, 공무집행방해, 폭행 등등의 딱지를 달고 있는 잡스런 잡범의 인생을 그려낸다. 그의 '잡스런' 인생사는 총으로 권력을 빼앗고, 무고한 시민을 죽인 가장 악독한 범죄자들이 세상을 다스리던 80-90년대 한국사회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유용주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이기도 하다. ‘무학’에 ‘잡범 딱지’에 바닥으로 치닫는 삶을 살다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자신의 삶을 끌어올린 작가의 삶이 고스란히 주인공의 삶에 반영되어 있다. 잡스러운 사회에 잡스럽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삶은 우리 시대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기회이자, 이 시대 소시민의 고달픈 삶을 다시금 들추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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