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자는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해지는 사회
빈곤 실태를 고발하고 누구나 인간답게 사는 사회를 꿈꾼다
먹고 살기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사회,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고 부유한 사람은 더 부유해지는 사회에 제동을 건다. 빈곤 현장에서 반빈곤 운동을 펼치고 있는 활동가 유아사 마코토가 일본의 빈곤 실태 보고서를 작성한 책. 저자는 구체적인 사례와 객관적 통계로 일본의 빈곤 실태를 밝히고, 시민사회가 ‘반빈곤 네트워크’를 구축해 빈곤 문제에 대처하고 누구나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일본 반빈곤 운동의 대표적인 리더 유아사 마코토는 박사 과정 중에 빈곤의 시대에 법학을 공부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 생각하고는 연구실을 벗어나 빈곤 운동에 전념해 왔다. 이를 계기로 현장에서 홈리스, 실업자, 넷카페 난민, 워킹푸어 등과 소통하면서 빈곤 문제의 본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다. 이 책을 이러한 활동의 결과물로 이제껏 저자가 보아온 빈곤의 실태는 물론, 이러한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연대에 대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빈곤의 최대 특징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고, 빈곤의 최대의 적은 '무관심'이라고 한다. 가난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양극화는 더욱 극심해지며, 가난을 대물림 할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로 변화해 가는 한국사회 역시 빈곤의 문제는 피해갈 수 없는 중요한 사회문제이다. 그런 의미에서 '반빈곤'이라는 사회적 테제를 전면에 내세운 이 책은 우리 사회의 암울한 그림자를 들추어보게 하는 조그마한 빛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