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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의 맛
글쓴이
소래섭 저
출판사
프로네시스
출판일
2009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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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소래섭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한국 현대시를 전공했다. 정지용 시에 나타난 자연 인식 연구로 석사학위를, 백석 시에 나타난 음식의 의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너무나 익숙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작은 것들, 근대의 물결 속에 묻혀버린 우리 것들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특히 김소월, 정지용, 백석, 이상 등 한국 문학을 빛낸 위대한 작가들이 활동했던 1920~30년대의 문학과 문화에 애정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도 우리 삶을 규정하고 있는 그 시대의 일상적이고 미시적인 것들의 의미를 복원해내기 위해 한국 문학을 문화론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근대성이 주체화되는 역사적 맥락을 재구성하고, 근대를 넘어설 수 있는 단초를 발견해내려 한다.《백석의 맛》,《에로 그로 넌센스 ― 근대적 자극의 탄생》,《이상 문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공저) 등의 책을 펴냈고. 서울대학교. KAIST 등을 거쳐 지금은 울산대학교 국어국문학부 교수로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한국 현대시에 큰 족적을 남긴 시인 백석, 지금까지 알려진 백석의 시 100여 편 가운데 음식이 나오는 시는 과연 몇 편이나 될까? 이 책은 '맛'의 시인으로서의 백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책이다. 우리 시에서 중요한 주제가 된 음식, 그리고 맛을 즐기는 단순한 경험에 사유의 깊이를 더하는 가능성을 마련해 준 백석의 음식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시인 백석, 그는 늘 떠나온 고향과 고향 음식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시를 썼으며 사소하다면 사소한 음식을 예술적 가치로 빛낸 작품들을 여러 편 발표하였다. 저자는 ‘미각적 경험’을 기반으로 한 백석의 시가 펼쳐내는 참신한 세계를 탐구해보고 있으며 그의 시에 나타난 음식 인식의 심층적 의미를 밝혀내고, 영양학적 관점과 욕망의 기호 속에 갇힌 근대의 음식 인식과 그로 인한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까지 제시하려고 시도한다.

이 책은 전체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백석이 언급한 음식들 중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음식이 등장하는 작품을 중심으로 백석의 생각을 옮겨 보여주고 있다. 메밀국수, 청배, 가자미, 수박씨, 호박씨, 무이징게국, 달재 생선, 떡국이 그 음식들과 같이 평범한 음식들 속에 백석이 담아내고자 했던 세계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존재의 차원에서 음식을 제시함으로써 당대의 지배적 문화에 대한 저항을 드러낸 「국수」, 근대의 경계에 놓인 음식들의 운명을 보여준 「정주성」등의 시를 통해 맛과 백석의 시가 함께 버무려진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 맛있는 음식을 시를 통해 표현한 백석의 시를 깊이 있게 살펴보는 이 책을 통해서 시에 담긴 음식, 음식에 담긴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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