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무어 반골정신의 결정판
부시가 오사마 빈 라덴보다 미워했던 마이클 무어, 그가 다시 돌아왔다. 마음의 가려운 곳을 박박 긁어줄 통쾌한 유머와 독설로 무장한 채 말이다. 그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갈피를 못 잡고 휘청거리는 미국 사회의 더러운 진실을 낱낱이 까발리고 또한 그 사회를 바로잡기 위한 그만의 대안을 제시한다. 상위 5% 부유층 자녀만 군대에 보내고, 대학 교육의 무상 제공, 부자들에게 세금을 왕창 물려 전 국민의 노후를 보장하는 제도 등, 그의 공약은 다소 공약(空約)처럼 보일 수 있지만,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던지는 순진하고 황당한 질문에도 그만의 현명한 답을 안겨준다. 투표를 꼭 해야 하나요? - 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다만 부모가 자녀에게 집 열쇠와 통장을 넘기고 '2년 동안 네 마음대로 살아라. 하고 싶은 건 뭐든 해도 좋다. 귀찮게 하지 않을 테니, 마음껏 놀아라.'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 이렇듯 그의 입담은 훨씬 더 예리하고, 독하고, 재미있어졌다.
포기하지 않으면 세상은 바뀐다, 그러니 제발 투표 좀 하자!
경제위기, 이라크전쟁, 동성 결혼, 낙태문제, 정치제도, 건강보험, 군대 문제, 세금 문제 등 미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거의 모든 문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의료보험제도, 총기문제, 9·11 등 '한 놈만 콕 찍어서 패던'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미국 사회 전반에 만연한 부조리와 모순을 특유의 빈정거림, 유머, 독설을 섞어 거침없이 말한다. 하지만 더러운 진실을 '폭로'하는 것만이 이 책의 전부는 아니다. 그는 이 책을 읽는 당신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는 결국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만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기에, Q&A 형식으로 정치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