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아빠, 그림을 그리는 아들
엉뚱하지만 재밌는 대화
갈수록 가정 내에서의 대화가 줄어든다고 한다. 맞벌이하는 엄마와 아빠는 직장일 하느라, 집안일 하느라 바쁘기만 하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예요. 학교 가야 하고, 학원 다녀야 하고, 집에서는 밀린 과제 해야 하고 그야말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빠요. 대화가 없어질수록 가정의 온기는 식어만 간다. 이러다 보면 서로 이해를 못하고 갈등도 겪게 된다.
아빠가 글을 쓰고 아들이 그림을 그린 다소 독특한 책 『아빤 꿈이 뭐야』는 점점 각박해지는 현대의 가정에 하나의 귀감이 될 것이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는 주호, 주호의 아빠는 주호가 그린 그림을 모으다 책으로 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단지 책에 그림만 싣는 게 아니라 아빠와 아들의 대화를 엮기로 했다. 부자지간의 대화는 때론 엉뚱하고 때론 진지하고 때론 교훈적이다. 아빠는 주호야말로 자신의 선생님이라고 말한요. 주호 덕택에 공부를 하게 된다고 한다. 각박한 사회에 적응하느라 잠시 잊고 지냈던 대화의 중요성, 가족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