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일본이 낳은 최고의 철학자 중 한 명으로 불리는 미키 기요시의 『인생론 노트』를 번역한 것이다. 단순한 에세이집이라기에는 무겁고 본격적인 철학 서적이라기에는 가볍다. 그러난 일반 에세이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깊이가 있으며 철학 서적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넓이가 있다. 활달한 사고와 심오한 분석이 엮어내는 정신의 향연이라고나 할까? 이 책은 저자의 철학적 사색이 거의 완성 단계에 들어선 시절에 씌어졌다. 그런 만큼 한마디 한마디가 명상을 필요로 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