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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오정희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09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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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오정희

1947년 서울 사직동에서 태어났고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완구점 여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 『불의 강』, 『유년의 뜰』, 『바람의 넋』, 『불꽃놀이』, 『오정희의 기담』, 장편소설 『새』, 동화집 『송이야, 문을 열면 아침이란다』, 산문집 『내 마음의 무늬』 등을 펴냈고, 다수의 작품들이 영어·독일어·프랑스어 등으로 번역 출판되어 일찍이 한국 문학의 대표작들로 해외에 소개되었다. 한국 문학에 여성 작가들의 활약이 드물던 시절부터 자신만의 작품 세계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 이후의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으며, 『오정희 깊이 읽기』를 비롯하여 수많은 논문과 평론들에서 다양한 맥락으로 주목되어왔다. 만해대상 문예대상(2021), 대한민국문화예술상(2012), 독일 리베라투르상(2003), 동서문학상(1996), 오영수문학상(1996), 동인문학상(1982), 이상문학상(1979)을 수상했다. 현재 강원도 춘천에 살고 있고,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올해로 등단 42년차를 맞는 오정희 작가의 첫번째 장편소설 『새』의 개정판이다. 1996년 6월에 초판을 발행한 『새』는 그간 16쇄를 증쇄하며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온 작품이다. 이 개정판을 통해 오정희 작가는 10여 년 만에 문장을 가다듬고 수차례의 퇴고를 거쳤으며, 외형도 현대적 감각에 맞도록 판형과 서체를 일신해 새롭게 독자들에게 선보였다. 한국 문체 미학의 백미로 손꼽히는 오정희 작품에 탄탄한 장편 서사를 더한 작품으로서 확고한 마니아층을 보유해온 이 작품은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어린 남매의 짙은 상실감과 방황을 정갈한 언어로 형상화하고 있다.

이 장편소설 『새』는 순수한 영혼을 지닌 열두 살 소녀의 눈을 통해, 세상의 황폐하고 구석진 삶의 현장을 서럽고도 치열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작품에서 저자는 주인공 우미를 통해 불우한 상처와 그 기억이 한 영혼을 어떻게 병들어가게 하는지를 담박한 문장 속에 잔잔히 녹여내고 있다. 작가는 새로이 덧붙인 '작가의 말'에서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랑과 보호로부터, 존중으로부터 내쳐진 아이들은 문 없는, 단단히 봉인된 방과 같았고, 나는 있지도 않은 문을 찾아 안타깝게 더듬대는 형국이었다”고 회고한다. 그러나 작가는 『새』를 집필하는 내내 철저하게 어린 소녀의 시각을 견지함으로써 이 세상의 선과 악, 행과 불행의 뿌리를 더욱 극명하게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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