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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글쓴이
유승훈 저
출판사
월간미술
출판일
2009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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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유승훈

국립민속박물관 연구원으로 박물관과 인연을 맺은 뒤 서울시 학예연구사를 거쳐 부산박물관 및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학예연구관으로 일하고 있다. 박물관 큐레이터로 근무하면서 〈동백아가씨〉(2024) 〈경부고속도로, 부산으로 향하다〉(2023) 〈조선의 외교관, 역관〉(2023) 〈근대의 목욕탕, 동래온천〉(2015) 〈역사의 대동맥, 영남대로〉(2014) 〈약진, 50년의 자취〉(2013) 등의 전시회를 기획하였다. 생활풍속사에 관심을 두고 주경야독을 하며 관련 저서를 꾸준히 집필하였다.
2012년 《작지만 큰 한국사, 소금》으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고, 2013년 펴낸 《부산은 넓다》는 부산의 10대 히트상품에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서울 시대》《부산의 탄생》《조선 궁궐 저주 사건》《문화유산 일번지》《우리나라 제염업과 소금민속》《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우리 놀이의 문화사》《다산과 연암, 노름에 빠지다》《현장속의 문화재 정책》 등 다수가 있다.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민속학을 전공하여 한국학대학원에서 석사를,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책 소개

분야역사
신명나는 놀이판과 살판나는 삶의 이야기.
우리의 전통 놀이에 대한 총체적 접근!


현대인들에게 놀이는 삶의 질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기준의 하나가 되었는데, 이미 우리의 놀이문화는 상당 부분이 서양화되어 전통놀이와는 크게 멀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우리의 삶, 정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놀이문화를 지나친 서양화의 대안으로 삼아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고유의 놀이문화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15개의 우리 놀이를 엄선해 전통 놀이의 생성부터 발전, 약화와 소멸에 이르는 과정을 담아냈다.

저자에 따르면 놀이는 경계의 문화다. 죽음에서 삶으로, 고통에서 희망으로, 노동에서 여가로, 그 경계에 있는 것이 놀이라는 것이다. 이런 접근을 통해 그는 별개의 것이라 여겨지는 두 가치가 실은 하나의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점을 밝히고, 그 중심에 '신명'이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각기 다른 놀이문화를 소개하며 여러 놀이에서 공통적으로 엿볼 수 있는 신명과 흥, 해학과 같은 우리 고유의 정서를 그린다.

책에서는 사계를 주제로 전통놀이를 나누어 수록해 각 계절의 특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던 놀이들을 만나볼 수 있게 하며, 다양한 문헌과 그림, 사진자료 등을 통해 놀이의 현장을 보여준다. 저자는 놀이의 역사와 기원, 진행방식, 각 놀이가 상징하는 부분들을 꼼꼼하게 다루는 한편, 과거의 놀이가 시대를 넘어 현재까지 이어지는 경우 그 변화에 대해서도 함께 실어 또 다른 발전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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