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칼레, 위기의 한국사회 속에서
이계안이 제시하는 개미지옥 탈출전략
1347년 프랑스의 북부 항구도시 칼레가 영국에 의해 포위되었을 때, 영국왕은 항복의 조건으로 가장 명망이 높던 대표적인 시민 대표를 수치스러운 방법으로 항복하고 처형하는 것을 내걸었다. 도시의 핵심인물이며 절정의 삶을 누리던 부유한 귀족이었던 생 피에르와 6명의 시민들은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정신을 몸소 보여주어 이후 로댕이 만든 "칼레의 시민"이라는 작품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사회의 위기를 말한다. 14세기 프랑스의 도시 칼레가 맞닥뜨린 위기와 그 차원이 다르기는 하지만 한국사회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방위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누가 칼레의 시민과 같이 공동체를 위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할 것인가 라는 물음을 던진다. 가진 자들이 먼저 포용하고 노와 사, 부한 자와 가난한 자가 함께 나아가는 공동체가 될 것을 이야기한다.
샐러리맨으로 성공의 모델을 보여준 CEO이자,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정치인이자 국회의원을 지낸 저자는 우리 사회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과 실업, 노사문제 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한국사회의 위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와 대안은 우리 사회에 대한 건강한 반성이자, 성찰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