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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글쓴이
김기현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0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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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기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방문교수(1995~1996), 전북대학교 대학원장(2010~2012)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조선유학의 학파들』(공저, 예문서원, 1996), 『선비』(성균관저술상 수상, 민음사, 2009), 『천작』(서해문집, 2012), 『선비의 수양학』(2015 세종도서 우수학술도서, 서해문집, 2014) 등이 있고, 「하서 김인후의 도학과 절의정신」, 「주자서절요를 통해 본 퇴계의 학문정신」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온몸으로 인식하고, 온몸으로 성찰하고
온몸으로 시험하고, 온몸으로 실천한다.


『선비』에는 시대를 초월하여 창조적인 지성으로 활용될 선비정신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물아일체의 자연관 속에서 ‘참자아의 완성과 타자의 성취’를 목표로 하며 만민과 만물을 자신의 품 안에 깊이 아우르는 우주적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한 사람들, 자신을 맑게 비우면서도 타자를 외면하지 않고 껴안아 상생, 상호 발전하는 도덕 사회의 이상 실현을 위해 온몸으로 노력한 사람들이 바로 선비였다. 사람이 발을 딛고 있는 현실에서 진리를 구하는 이러한 선비정신은 어려운 문자 속에 갇힌 고답적인 원리가 아니라 일상에서 추구하고 행해야 할 사람됨의 길이자 삶의 이치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선비의 사상적 배경과 그들이 실천하고자 했던 덕목들을 하나하나 풀어 나가면서 역사 속에 잊혀 가는 오롯한 ‘선비’의 모본을 생생히 재현한다.

이 책이 모델로 하는 선비의 세계는 성리학상의 것으로 바로 퇴계 이황 선생이며 그 배경은 사서오경이다. 선비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황은 '오직 진리와 도의에 입각하여 자아를 확립하고 완성하려 했던 사람이 진정 선비다.'라는 답을 내린다. 이러한 입장에서 그의 학문은 인간의 본질을 규명하고 자신의 삶 속에서 온몸으로 실현하려는 인간학이자, 이의 연장선상에서 궁극적으로 사회의 인간화를 추구하는 사회철학이었다. 선비정신이 오늘날까지 창조적인 지성으로 활용될 수 있는 근거가 여기에 있다. 선비가 인간과 사회에 보여 준 진지한 사색과 ‘참자아의 완성과 타자의 성취’의 정신은 시대를 뛰어넘어 지금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매화처럼 강인하고 학처럼 고고했던 그들의 정신을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삶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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