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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관조
글쓴이
허윤석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09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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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허윤석

작가 허윤석은 1915년 김포에서 태어났다. 1935년 『조선문단』에 단편 『사라지는 무지개와 오뉘』가, 1936년 동아일보에 시 『밀밭 없는 동리』가 1937년 조선일보에 시 『파초』가 각각 당선되었으며, 같은 해 소설 『마적』이 『조선문단』에 다시 수석 당선되었으나 당국의 검열로 빛을 보지 못했다. 해방 후 단편 『문화사대계』 『옛마을』『해녀』 『길주막』과 시 『감각파』 『하일』, 그리고 평론 『천재의 반성』 등 신선한 언어와 지적 감수성으로 구축된 작품들을 연이어 발표했다. 1956년 발병한 뇌일혈로 긴 투병기에 들어선 와중에도 1966년, 『구관조』의 제1부인 『구관조』를 발표하기 시작, 제2부 『초인』, 제3부 『타인을 대행하는 두뇌』를 탈고함으로써 완성을 보았다. 1995년 10월 뇌졸중으로 타계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1995년 타계한 소설가 허윤석 씨의 장편소설 『구관조』이다. 1979년 출간되었던 이 소설은 당시의 산문적 과제에 대한 대응 서사가 우세했던 1970년대에 인간의 내면세계를 탐문하고 현대인 속에 내재되어 있는 고독과 불안, 공포와 고통을 세련된 필치로 서사화시킨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문학사적 의미뿐 아니라, 서사 미학의 한 정점으로 기억될 장편소설 『구관조』의 재출간은 문학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에게 인간의 파편화된 내면으로부터 생의 진정한 목적을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인공 ‘한갑수’란 인물의 현실과 내면의 괴리와 그 갈등에서 드러내난 분열적 정신세계를 내적 독백으로 그려내고 있는 이 작품에서는 사건의 일관성이나 변화를 찾아볼 수 없다. ‘방-감방-법정’ 등으로의 공간의 이동을 통해 작중 인물의 극한적 심리 상태를 묘사하는 한편, 인물의 분열된 자아는 ‘돌매’와 ‘득심’이라는 한 쌍의 ‘구관조’를 통해 드러낸다. 구관조를 통한 치밀한 내면 세계의 묘사는 독자들로 하여금 삶과 죽음, 개인과 사회, 윤리와 죄, 역사와 구원 등 현대 사회의 결핍된 문제들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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