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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꽃
글쓴이
노발리스 저/김주연 역
출판사
열림원
출판일
2003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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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소설『파란꽃』은 13세기 초 기사시인이었던 발터 폰 포겔바이더, 볼프람 폰 에셴바흐 등과 노래 시합을 벌였다고 전해지는 전설 속의 시인 하인리히 폰 오프터딩겐을 주인공으로 한 장편이다.

주인공 하인리히는 꿈속에서 본 파란꽃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나고 이 여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상인, 군인, 광부, 은둔자 등등을 만나고 그들을 통해 여러 가지 삶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자신의 외할아버지 댁에서 만난 노시인 클링스오르의 딸 마틸데를 보는 순간, 그녀가 자신의 운명, 즉 파란꽃임을 깨닫고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이 사랑을 통해서 그는 인간과 자연과 신을 이해하고 궁극적으로 위대한 시인으로 완성되어 간다.

괴테의『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와 더불어 유럽에서 발생한 최초의 소설 양식으로 평가되는 이 작품은, 현실과 꿈 그리고 초현실적인 환상의 세계를 현실 세계로 적극적으로 끌어들인다는 점에서 괴테의 낭만주의와는 또 다른, 좀더 넓은 지평의 낭만주의를 구현해내고 있다. 노발리스는 >에서 시간과 공간, 삶과 죽음, 신과 인간, 사랑, 삶 그리고 시를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이미지를 구축해낸다.

사랑과 꿈을 좇아 떠나는 여정을 통해 완성되어가는 인간을 보여주는 성장소설의 형식을 취하는『파란꽃』은 오늘날 세계문학에서 낭만주의 작품의 대명사가 되어 있지만, '낭만주의' 문학에 대한 그릇된 인식―넘치는 사랑과 과도한 정서표출―과는 전연 무관하다. 『파란꽃』은 우주의 근원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체험과 관념 양면을 통해서 꾸준히 반복하고 있으며, 그리하여 그 기저에는 인간과 인간, 나아가서는 인간과 동식물, 무생물인 사물 그리고 사물과 사물 사이에 사랑이 깔려 있다는 사실을 해명해놓은 위대한 사상서이다. 독자들은 『파란꽃』을 통해서 진정한 낭만주의적 정신이 무엇인가를 배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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