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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글쓴이
권비영 저
출판사
다산책방
출판일
2009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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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권비영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2학년 때 서울로 올라왔다.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해 소설가 되는 게 꿈이었다. 중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소설을 썼는데, 그걸 보신 선생님들로부터 칭찬과 주목을 받았다. 곧 소설가가 될 거라 믿었다. 정말 그런 줄 알았다. 그러나 소설가의 길은 멀고 아득했다. 신춘문예에도 몇 번 떨어졌다. 박완서 선생님을 마음의 멘토로 삼은 덕에, 늦게나마 1995년에 신라문학대상으로 등단의 과정을 거쳤다.

2005년 첫 창작집 『그 겨울의 우화』 출간 후 2009년 세상에 내놓은 장편소설 『덕혜옹주』는 독자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덕혜옹주는 영화화되었으며 러시아 외 5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이어 다문화가족의 이야기 『은주』, 일제강점기 세 여자 이야기 『몽화』와 중단편집 『달의 행로』, 이 시대 어머니들의 이야기 『엄니』를 펴냈다. 2019년 말에 『택배로 부탁해요』라는 동화도 한 권 냈다. 올해 2021년 여름 여성독립운동가 『하란사』를 출간하고, 가을이 깊어가는 시점에 창작집 『벨롱장에서 만난 사람』으로 소설 쓴 흔적을 더 보탠다. 현재 한국소설가협회와 소설21세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비극적 삶을 살다간 조선의 마지막 황녀가
소설을 통해 다시 살아난다


조선왕조의 마지막 핏줄이었던 덕혜옹주의 비극적 삶을 다룬 소설이다. 고종황제의 막내딸, 조선 최후의 황족, 덕수궁의 꽃이라 불렸던 덕혜옹주는 태어난 순간부터 철저히 정치적 희생자로 살아가게 된다. 어린 나이에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한 후, 일본으로 끌려가 냉대와 감시로 점철된 십대 시절을 보낸 그녀는 일본 남자와의 강제결혼, 10년 이상의 정신병원 감금생활, 딸의 자살 등을 겪으면서 정서적으로, 신체적으로 쇠약해진다.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삶의 터전을 되찾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치욕스런 시간을 참아냈지만, 해방 후 ‘왕정복고’를 두려워한 권력층은 일본에 볼모로 잡혀간 황족들을 외면하고, 덕혜옹주는 해방이 된 후 37년이 되어서야 조국땅을 밟게 된다.

저자는 파란만장하면서도 비극적인 운명을 살다간 덕혜옹주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 낸다. 그의 삶은 민족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고종, 영친왕, 의친왕 같은 황족뿐 아니라 그들의 아래에 있었던 민초들도 쓰러져가는 나라 앞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다. 한 나라의 역사란, 개인들의 삶이란, 그렇게 비극과 희망의 틈바구니에서 흐르는 것임을 절절하게 보여주고 있다.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재미를 잃지 않는 이 작품을 통해 민족의 아픔과 한 개인의 비극적 운명을 직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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