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이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의학과 인문학, 동서 철학과 고전학, 문학 속에서 의학의 인간적인 의미를 발견하고자 시도하는 책이다. 이 책은 의학이 차가운 이성에 취해 인간미를 잃어버리고, 인문학은 인문학은 인간의 삶을 해명하지 못한 채 위기에 처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의학과 인문학의 소통을 모색하고 있다.
의학은 인문학에서 삶의 의미를 읽고 인문학은 의학에서 새로운 사유의 소재를 얻으려는 의도를 전하고자 하는 저자는 지금까지는 질병을 인간과 분리된 것으로 여겼지만, 인간도 생태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생태계의 건강과 인간의 건강이 함께 가는 방법을 철학적 수준에서 찾아야 할 것을 역설하고 있다. 세균과 바이러스와 싸워서 쟁취하는 건강이 아닌 뭇 생명들 사이의 관계를 유지하는데서 시작하는 건강의 새로운 의미를 정립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