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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삶이 내게 왔다
글쓴이
공선옥 외 5명
출판사
인물과사상사
출판일
2009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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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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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선옥

1963년 전라남도 곡성 출생.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중퇴하고 1991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중편 '씨앗불'을 발표하며 작가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1992년 여성신문학상, 1995년 제13회 신동엽창작기금수여, 2004년 제36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5 제2회 올해의 예술상 문학부문 올해의 예술상, 만해문학상, 요산김정한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의 모습과 가난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다뤄온 작가 공선옥. 특히 여성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모성을 생동감 넘치는 언어로 표현해 내는 소설가이다.

"근대에 태어났지만 전근대적인 삶을 살았다"고 전하는 작가의 음성은 유년시절 아버지는 밖으로 나돌고, 세 자매가 생존을 위해 뛰어야 했던 상황에서 둘째 딸의 책무를 지닌 채 "같은 연배 또래들이라고 해서 같은 시대를 사는 것은 아님"을 깨닫는다. 참외 파는 소녀이기도 했으며, 입학만 한 상태에서 무학점 학생으로 남아야 했고, 빚에 쫓겨 다니는 아버지, 몸이 불편한 어머니의 병간호가 작가 공선옥에게 주어진 삶의 조건이었다.

공장을 떠돌며 위장 취업자가 아닌, 대학생 출신 생계 취업자였으며, 나중에는 고속버스, 관광버스, 직행버스를 전전하며 안내양을 하던 어느 날 “나의 궁핍한 시절이 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떠올리며 작가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소설가 공선옥은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목마른 계절」 「우리 생애의 꽃」 등 개성있는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며 가진 자에게는 눈물의 슬픔을, 없는 사람들에게는 희망의 기쁨을 안겨 주는 작가이다.

화려한 정원에서 보호받고 주목받는 꽃보다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바람 부는 길가에서 피었다 지는 작은 꽃들에게 눈길을 보내온 작가는 작품 속에서 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의 삶, 특히 여성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모성을 섬세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언어로 담아내고 있다. 2002년 『멋진 한세상』이후 5년만에 내놓은 소설집 『명랑한 밤길』역시 그녀의 작품 경향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 소설집 역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세상의 중심이 아닌 변방에서 버둥거리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독자 커뮤니티 문학동네에 일일연재되어, 화제를 모았으며, 가장 아픈 시대를 가장 예쁘게 살아내야 했던 젊은이들의 고뇌를 생생하게 그려내었다. 스무 살 시기의, ‘사람들이 많이 죽어간 한 도시’에서의 쓸쓸함과 달콤함에 관한 이야기이다. 『영란』에서는 가족의 빈자리를 견디며 꿋꿋이 살아가야 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들이 일궈낼 수 있는 삶의 행복한 순간을 유려하고 따뜻하게 그려냈으며, 『꽃 같은 시절』은 삶의 터전을 위협받는 사람들, 철저하게 이 사회의 '약자'로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꽃 같은 싸움을 담고 있다.

소설집 『피어라 수선화』, 『내 생의 알리바이』, 『멋진 한세상』, 『명랑한 밤길』, 『나는 죽지 않겠다』, 장편소설 『유랑가족』,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영란』, 『꽃 같은 시절』,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어느덧 인생의 절반에 이른 사람들이 전하는 작은 응원
각자의 길에서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물으며 살아온 이들의 이야기


대한민국의 다양한 분야에서 어떤 의미로든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의 자전적 이야기를 모았다. 17인이 들려주는 삶이야기는 이른바 ‘헛된 꿈’을 포기하지 못해 자기다운 삶을 찾아온 이들의 솔직하고 담담한 고백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영역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존재에 대한 문제를 피하지 않고 직면해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인생이란 만만치 않다. 뭐든지 마음 먹은대로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때로는 상황과 환경이 주어지지 않아서, 혹은 자기 능력의 한계로 인해 좌절하기도 하고 주저 앉기도 하는 것이 인간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17인들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에게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 일에 자신의 시간과 관심을 쏟아 낸 이들이다. 별로 특별할 것은 없지만 삶에 대한 진실함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간 이들이다.

너나 할 것 없이 '쉬운 길'을 가려고 하는 시대에 이들의 발자취는 우리에게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 대한 진실함과 가치있는 삶에 대한 열정으로, 모험을 택하여 도전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도전'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평범한 17인의 삶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이 책은 잔잔한 도전을 마음 속에 심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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