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이 행복이 영원하기를.
그와 그녀를 닮은 아이들이
이 아름다운 숲속을 뛰어다니는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기를.
―그저 바란 거라곤…… 내가 바란 건 아주 작은 행복이었어.
오직 그 남자 하나만 바랐어. 오직 단 한 사람뿐이었어.
형용할 수 없는 절경을 자랑하는 로키산맥에 자리한,
그가 손수 지은 소박하지만 아늑한 산장.
여긴…… 우리들만의 에덴이다.
어느 누구의 방해도 없는, 그 어떤 죄의식이나 불안감도 없는 천국.
이곳은 그녀를 안전하게 품어줄 완벽한 보금자리였다.
꿈처럼 행복한 자신의 모습에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이대로, 이 사람과 함께 할 수만 있다면
그 어떤 것도 포기할 수 있다고, 다른 건 어떻게 되도 좋다고 맹세했다.
이 행복을 결코 놓칠 수 없었다.
서재완, 그를 욕심내고 싶다.
―나의 서툰 욕심이 부디 이 사람을 힘들지 않게 해주세요.
널 포기하지 않아.
지옥 끝, 세상 끝까지라도 널 쫓아갈 거야.
나는…… 네가 아니면 안 되니까…….
내겐 아무 것도 중요치 않아.
지금 우리가 함께 있고, 너와 함께 있게 될 미래만이 중요해.
그게…… 전부야.
한정인, 그녀가 아니면 안 된다.
그 여자는 어느새 그의 전부가 되었다.
―난 언제나…… 네 곁에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