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와 아픔으로 점철된 인생
사랑과 우정으로 아픔을 치유해 가는 아름다운 두 여인의 우정 이야기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를 갖고 있는 두 여인이 ‘상실의 공감대’안에서 나누는 운명적인 우정을 그린 스웨덴 베스트셀러 작가 린다 올손의 첫 장편소설이다. 약혼자를 잃은 상실의 아픔을 치유하고, 두 번째 소설을 쓰기 위해 스웨덴의 적막한 시골로 내려온 서른 살 베로니카와 어머니의 자살, 아버지의 성적 학대, 권위적인 남편과의 애정 없는 결혼생활, 제 손으로 죽일 수밖에 없었던 어린 딸과의 사건 등 충격적인 인생을 살아온 외로운 노파 아스트리드의 우정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쓸쓸하고 황량한 낯선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여자의 나이를 넘어선 우정은, 여성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위대한 사랑과 생명력을 깨우는 힘을 상징한다. 자신에게 마지막 남은 양분을 상대에게 나누어주고 함께 새 삶을 되찾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상처와 시간, 여성적 힘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준다. 이 작품을 통해 상처가 끝끝내 상처로 남지 않으며, 사람은 사람에 의해 치유될 수 있다는 가장 평범하지만 가장 위대한 진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