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으로 접근한 '텔레비전 드라마'
대중문화를 학문적 틀로 접근하는 게 아직은 일반인에게 생소하지만 영국의 문화 연구가 스튜어트 홀 등 이미 대중문화를 학문적 영역으로 넓히려는 시도는 계속되어 왔다. 우리 사회에서 전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텔레비전 드라마, 『드라마 시학을 만나다』는 여섯 편의 미니시리즈에 대한 꼼꼼한 독해를 통해 텔레비전 드라마의 미학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텔레미전의 미학을 형성하는 구성 요소로 플롯, 인물, 사상, 언어로 보고 있다. 이러한 구성 요소를 통해 「굿바이 솔로」,「내 이름은 김삼순」,「다모」,「미안하다 사랑한다」,「연애시대」,「하얀 거탑」등 인기리에 방영된 미니시리즈를 분석한다. 저자는 드라마가 통속적이라는 세간의 비판에 맞서 잘 만든 텔레비전 드라마는 예술성과 대중성의 결합을 통해 연극과 영화에 비견되는 고유의 미감을 창출한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