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왕조를 멸망에 이르게 한 원흉으로 비난받는 안녹산과 양귀비. 나라를 기울게 한 요부와 은혜를 배신으로 갚은 반란자로 평가받는 그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고 있다. 사건의 배경이 되는 당 중기는 당 문화가 찬란하게 꽃피운 시대였지만, 한편으로는 안사의 난으로 상징되듯 당의 몰락이 시작되는 극심한 혼란기이도 했다. 수도 장안에서는 퇴폐적일 정도로 화려한 궁정 문화가 만개환반면 국경에서는 이민족과 전쟁이 펼쳐지고 있었다. 안녹산과 양귀비, 두 인물은 이러한 혼돈과 변혁의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로 이 책에서는 안녹산의 야망과 양귀비의 사랑을 그려나가면서 스캔들로 훼손된 인물의 초상을 생생하게 복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