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고, 호흡하고, 강인한”
세상에 대한 화려한 지식의 장(場)이 펼쳐진다!
“처음 우주로 나갔던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나는 검은 융단 같은 우주를 배경으로 부서질 듯 아름다운 푸른 보석을 보게 되리라 기대했다. 그처럼 내게 있어 지구는 1970년대 환경운동의 상징이었던, 하얀 뭉게구름으로 둘러싸인 작고 푸른 구슬의 이미지, 또 인류의 위험과 파괴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생물들의 수동적인 숙주의 이미지였다. 그러나 우주에서 본 지구는 내 생각과는 전혀 달랐다. 나는 비로소 우리가 고향이라 부르는 아름답고 역동적인 이 행성과 대면하게 되었다.”
- 캐스린 쏜튼, 서문 중에서
당신이 상상하는 지구는 어떤 모습인가? 출생부터 성장, 사망까지 당신의 모든 것이 피어나고 지는 유일한 터전인 지구에 대해 당신은 어떤 이미지와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 최초로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본 사람인 나사(NASA)의 우주비행사 캐스린 쏜튼은 자신이 기대했던 모습과는 무척이나 다른 지구를 목격했다. 그녀가 ‘경험’한 지구는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 아름다운 푸른 보석의 이미지였던 ‘상상 속’ 지구를 무색하게 하는, 대단히 역동적이며 살아 펄떡이는 모습이었다.
지구를 낡은 백과사전 속 얼룩덜룩한 색깔의 둥근 행성으로만 인식하고 있다면, 이제 그 생각을 과감히 뒤집어야 할 때이다. 인간과 동식물의 유일한 삶의 터전이며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이 지구는 당신과 함께 호흡하고, 함께 살아가길 원한다. 2017년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새롭게 내놓은 개정판『지식의 책』은 이러한 지구와 인간의 여정을 생생한 지면 위에 흥미롭게 담아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