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으로 「이순신과 영웅의 쇄신」, 「김재철과 조선 연극사」, 「애니메이션 삼국지의 종류와 변용」등이, 저서로 『행복한 인천연극』, 『풍경, 함세덕』등이 있다. 현재 인하대 한국학과의 박사후연구원으로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윤심덕과 대한해협에 동반투신하여 짧은 생을 마감한 수산 김우진의 문학과 생애를 조명하고 있는 책이다. 식민지기 사회적 억압과 일상화된 통제의 현실을 폭로하고, 인간 본연의 생명력에 충실한 개인을 설정함으로써 한국 근대문학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던 수산 김우진의 미학과 세계관이 세밀하게 드러난다. 그의 삶과 문학세계 전반에 걸쳐 구상한 ‘자유로운 개인’이면서 ‘공적 인격체’로서의 ‘시민’을 통해 책의 제목이기도한 조선 시민극의 구성과 탈 계몽의 미학을 이야기하고 있다.
민족적 차원의 조선독립의 과제를 넘어 세계시민권을 향했으나 때이른 죽음으로 ‘구상’에 머물렀던 수산 김우진. 저자는 이처럼 수산이 제기한 자유로운 개인이자 민중과 일체된 개인이라는 지식인상을 매개로 계몽대상을 넘어 주체로서의 인간을 호명하는 그의 미학을 지적하고 드러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김우진을 한국 희곡과 연극사 혹은 문학사의 일부로 다뤄오거나, 개별 작품에 대한 그간의 연구방식을 넘어 그의 개인사와 문학세계를 종합적으로 재조명하여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