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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골의 겨울
글쓴이
유소림 글/오건업 그림
출판사
재미마주
출판일
2009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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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산골마을은 대개 가을이 깊어갈수록 고즈넉해지고, 헛간 양지쪽에 매달아 말리는 곶감과 까치밥으로 남겨놓은 높다란 감나무 가지 끝의 홍시로 우련 붉어지기도 합니다. 이윽고 펑펑 눈이 내리면서 산골마을은 시간이 정지된 듯 고적감에 푹 파묻힙니다. 마을을 드나드는 버스는커녕 집배원 아저씨의 오토바이마저 끊긴 단절된 공간, 흰 여백 위에는 산새와 짐승들의 발자국만 총총총 찍히지요.

이 책은 저자가 도시생활을 하다 지난 2005년 소금강 계곡이 있는 강원도 연곡면 퇴곡리로 내려와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틈틈이 이 작품을 썼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감나무골은 현재 작가가 살고 있는 마을인지도 모르겠고, 곶감 할머니 역시 작가의 분신이거나, 이웃에 사는 할머니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만큼 이 작품은 산골마을의 정경이 눈에 잡힐 듯 선연하게 묘사되었고, 소박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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