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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서울
글쓴이
강명관 저
출판사
푸른역사
출판일
2010년 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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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명관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명예교수. 한문학을 현대의 텍스트로 생생히 살려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 그는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조선후기 서울의 도시적 분위기에서 활동했던 여항인들의 역사적 실체와 그들의 문학을 검토하여 조선 후기 한문학의 연구 지평을 넓힌 역저(『조선후기 여항문학 연구』―문화일보)". "풍속사, 사회사, 음악사, 미술사를 포괄하는 방대한 지적 편력을 담아 내고 있다. 정작 문학 텍스트 자체에 논의를 거의 할애하지 않았는데도, 논의 전개 과정에서 그 시대와 함께 문학 텍스트의 의미가 생생하게 떠오르는 것은 참으로 흥미롭다(『조선시대 문학예술의 생성공간』―한양대 정민)." 등의 호평을 받았다.

광범한 지적 편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풍속사 읽기를 시도하고 있으며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문학을 쉽게 풀이한 저서들을 다양하게 출간하였다. 또한 그는 조선 시대에 지식이 어떤 의도를 갖고, 어떤 방식으로 생산되어 유통되는가, 그리고 그것은 인간의 머릿속에 어떻게 설치되어 인간의 사유와 행위를 결정하는가, 그리하여 어떤 인간형이 탄생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공부 중이다. 최근작 『열녀의 탄생』과 연계하여, 조선 시대 남성-양반이 그들의 에토스를 만들기 위해 어떤 지식을 가지고 스스로를 의식화했던가, 그리고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남성다움, 양반다움으로 남성-양반은 여성, 백성들과 구별 짓고, 우월한 지배자가 될 수 있었던 면면을 연구할 계획이다.

저서로는 『조선후기 여항문학 연구』『조선시대 문학예술의 생성공간』,『조선사람들 혜원의 그림 밖으로 걸어나오다』,『조선의 뒷골목 풍경』,『근대 계몽기 시가 자료집』,『안쪽과 바깥쪽』,『공안파와 조선후기 한문학』,『농압잡지평석』,『국문학과 민족 그리고 근대』,『열녀의 탄생』, 『시비是非를 던지다』,『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역사』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조선시대의 서울을 경험했던 인사들의 글을 통해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읽는다.

1910년, 조선의 서울은 사라졌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대한제국의 서울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자의든 타의든, 우리의 근대를 이끈 것은 일본이었다. 다만 이를 수탈과 저항으로 볼 것이냐, 수탈과 발전으로 볼 것이냐가 문제가 된다. 이것이 식민지 근대화론과 내재적 발전론 사이에 오간 논쟁의 핵심이기도 하다.

서울은 논쟁의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흥미로운 공간이다. 데리다가 즐겨 쓴 '모든 것은 텍스트'라는 말은 20세기 초 서울이라는 공간에 딱 들어맞는다. 서울에는 온갖 결들이 관찰되기 때문이다. 발전, 감시, 억압, 자유, 신문물, 모던걸, 모던보이, 영화, 백화점, 소비 등 단순히 억압과 저항이라는 도식이라는 식민지 이해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온갖 풍경이 서울에 용해되어 있다.

1910년을 기점으로 서울은 일본인들의 손에 의해 커다란 변화의 움직임을 맞게 된다. 그들은 새로운 길을 뚫고, 오랜 궁궐과 관청, 성벽을 허물었으며, 사회 전반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꾸어놓기 시작했다. 그런 흐름에 따라 여러 신문과 잡지에는 서울 관계 특집이 종종 실렸는데, 이 책은 당시 각종 매체에 등장했던 서울의 풍경을 모아 엮어내고 있다. 책에 실린 글들은 한 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1910년에서 1945년 사이의 것으로, 가벼운 수필 같은 글이 주를 이룬다. 저자는 여러 인사들의 문장, 사진을 다양하게 실어 도시의 변모와 과거 서울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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