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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말
글쓴이
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저
출판사
마음산책
출판일
2017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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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1899년 7월 21일 미국 일리노이 주 오크 파크(현재의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의사 아버지와 성악가 어머니 사이를 두었고, 여섯 남매 중 장남이었다. 평생을 낚시와 사냥, 투우 등에 집착했으며, 다방면에 걸쳐 맹렬한 행동을 추구하고, 행동의 세계를 통해 자아의 확대를 성취하려 했다. 그러한 인생관은 그의 작품 전체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고등학생 때 학교 주간지 편집을 맡아 직접 기사와 단편을 썼으며,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1917년 [캔자스시티 스타]의 수습기자로 일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이던 1918년 적십자 야전병원 수송차 운전병으로 이탈리아 전선에서 복무하기도 했으며, 전선에 투입되었다가 다리에 중상을 입고 귀국했다. 휴전 후 캐나다 [토론토 스타]의 특파원이 되어 유럽 각지를 돌며 그리스-터키 전쟁을 보도하기도 했다. 1921년, 해외 특파원으로 건너간 파리에서 스콧 피츠제럴드, 에즈라 파운드 등 유명 작가들과 교유하는 등 근대주의적 작가들과 미술가들과 어울리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23년 『세 편의 단편과 열 편의 시(詩)』를 시작으로 『우리들의 시대에』, 『봄의 분류(奔流)』,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를 발표했다.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삶을 그린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소설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그후 1920년대 ‘로스트 제너레이션(잃어버린 세대)’를 대표하는 ‘피츠제럴드’와 ‘포그너’와 함께 3대 작가로 성장하였다.

그의 첫 소설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를 1926년에 발표했는데, 헤밍웨이의 대다수 작품은 1920년대 중반부터 1950년대 중반 사이에 발표되었다. 전쟁 중 나누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 전쟁문학의 걸작 『무기여 잘 있거라』(1929)는 그가 작가로서 명성을 얻는 데 공헌했으며, 1936년 『킬리만자로의 눈』,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한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1940)는 출판되자마자 수십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린다. 이후 10년 만에 소설 한 편을 발표하지만,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1952년 인간의 희망과 불굴의 정신을 풀어낸 『노인과 바다』를 발표하여 큰 찬사를 받았으며,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다.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를 통해 “인간은 패배하지 않는다. 인간은 파괴될 수 있지만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고 우리에게 속삭인다.

그러나 이 해에 두 번의 비행기 사고를 당하는데, 말년에 사고의 후유증으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리고, 집필 활동도 막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행동의 규범에 철저한 만큼이나 죽음과 대결하는 삶의 성실성과 숭고함을 작품에 투영하려 노력해왔다. 1959년에는 아이다호 주로 거처를 옮겼고, 1961년 여름, 헤밍웨이는 신경쇠약과 우울증에 시달리다 1961년 케첨의 자택에서 엽총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대표작으로는 1929년 『무기여 잘 있거라』, 1940년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1952년 『노인과 바다』 등이 있다. 그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이후 10여 년 넘게 긴 침체기를 겪었지만, 인생의 절망과 희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신념을 잃지 않으면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책 소개

분야인문
『헤밍웨이의 말』은 헤밍웨이가 노벨문학상을 받기 몇 달 전후인 1954년 5월과 12월의 인터뷰, 그리고 4년 뒤인 1958년의 두 인터뷰, 모두 네 편의 인터뷰를 모은 책으로 헤밍웨이의 마지막 인터뷰가 포함돼 있다. 인터뷰 매체만 해도 [파리리뷰], [애틀랜틱 먼슬리], 자신의 직장이기도 했던 [토론토스타], 그리고 [에스콰이어]로 화려하다. 『헤밍웨이의 말』에는 자신에 관한 무성한 소문을 헤치고 나온 진짜 헤밍웨이의 모습이 담겼다. 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하는 누그러진 모습, 작품에 관한 말은 절대 늘어놓지 않으려는 단호함, 자기 작품에 대한 혹평과 호평을 덤덤히 받아넘기는 모습 등, 헤밍웨이의 소소한 인성부터 글쓰기에 대한 진정성을 엿볼 수 있다. 헤밍웨이는 이 책에 담긴 마지막 인터뷰를 끝으로 2년 뒤 쿠바에서 추방당했고, 다시 1년 뒤 아이다호 주 케첨의 자택에서 자살했다. 그 원인으로는 다음 작품에 대한 중압감,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유전병, 1954년 초 있었던 두 번의 비행기 추락 사고로 몸이 망가지면서 얻은 우울증과 피해망상이 전해지는데, 『헤밍웨이의 말』은 그런 지병을 겪기 바로 전의 한 시절을 다룬다. 노벨문학상 수상의 기쁨을 누리기는커녕 언급조차 삼가며 글쓰기만 생각하고, 문청이던 1920년대의 파리를 회상하며 애틋함에 젖고, 술과 낚시에 탐닉하며 호시절을 위장하는 황혼 녘 헤밍웨이의 모습에서 커다란 인생 굴곡마저 글감으로 승화하는 진짜 작가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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