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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 선 아이들
글쓴이
페터 회 저
출판사
뿔(웅진문학에디션)
출판일
2009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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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페터 회

1957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났다. 작가의 길에 매진하기 전 무용가, 배우, 펜싱 선수, 선원, 등반가로서 다양하고 독특한 경력을 쌓았다. 1988년 첫 소설인 『덴마크 꿈의 역사』와 단편집 『밤의 이야기』(1990)를 출간한 이후, 세계적인 명성과 인기를 몰고 온 획기적인 추리소설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1992)을 발표했다.

이듬해 1993년에는 교육과 시간 철학, 청소년 문제를 독특하고 철저한 시선으로 다룬 문제작, 『경계에 선 아이들』을 출간하며 덴마크 국내외에서 다양한 논쟁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여자와 원숭이』(1996), 『침묵하는 소녀』(2008), 『콰이어트 걸』 등 인간의 내면과 본질, 사랑, 자유, 사회와의 관계 등을 다룬 철학적이고 사색적인 작품들을 발표했다.

페터 회는 어느 한 가지로 규정할 수 없는 문체를 가진 것으로 유명한데 그의 모든 작품들이 각각 다른 스타일로 씌어졌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항상 화제를 몰고 다니는 작가이며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현재 부인과 두 딸과 함께 코펜하겐에 살고 있다.

페터 회는 전 작품에 걸쳐 사회적 약자들, 특히 인간 본연의 물들지 않은 가능성을 의미하는 아이라는 존재에 깊은 애정을 갖고 문명이 남긴 상처를 보듬어왔다. 덴마크 올해의 작가상, 덴마크 비평가상, 전국서점협회 황금면류관상, 《타임》 선정 올해의 책, 전영 추리작가협회 실버 대거 상, 독일 추리협회상, 이탈리아 방카렐라 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어른들이 '선'이라는 이름으로 저지르는 모순을 해부하는
페터 회의 자전소설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의 작가 페터 회의 자전적 소설이다. 정상과 비정상, 아이와 어른, 상처와 치유에 대한 서늘한 해부이자 획일적인 학교 교육의 오만과 모순을 신랄히 파헤친 심리 스릴러라고 할 수 있다. 작품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 특히 인간 본연의 물들지 않은 가능성을 의미하는 아이라는 존재에 깊은 애정을 갖고 문명이 남긴 상처를 보듬어왔던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서로에게 기댈 수밖에 없었던 아이들의 여리고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사회적 억압에 대해 고발하고 있다.

14살인 페터는 고아원과 소년원을 전전하며, 굶주림과 추위뿐만 아니라 교사의 은밀한 성적 학대에 시달리는 등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코펜하겐에 위치한 ‘빌’ 학교에 입학한다. 그 학교에서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지능지수가 떨어지는 '문제아'들을 일반 학생과 함께 교육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실험 대상인 문제아들은 심리적인 폭력, 선의를 빙자한 체벌과 감금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또다른 문제를 야기한다. 1964년부터 1974년까지, 덴마크의 54개 학교에서 시행되었던 이 무모한 이 실험은 결국 아이들에게 큰 상처를 남기고 만다.

이 작품은 성장소설로서의 미덕과, 인간 사회의 근본을 꿰뚫는 철학적 성찰, 뒤에 일어날 사건을 궁금하게 만드는 스릴러로서의 묘미를 겸비하고 있다. 경계선에 서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비정상과 정상이라는 개념으로 인간을 구분하고 수치로 등수를 매기는 행위로 단절과 폐쇄가 만연한 이 시대를 향한 고발이다.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시스템이나 권위, 처벌이나 심판이 아니라 보살핌이라는 메시지를 이 책을 통해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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