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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글쓴이
이영호 저
출판사
그림같은세상
출판일
2010년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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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영호

1936년, 봄을 기다리던 어느 여명에 낙동강 강변에서 세상을 처음 보았다. 그는 나라 잃은 민족의 고통이 가장 극심하던 시기에 어린 시절을 보내며 민족의 소중함과 자주의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꼈고, 김해 들판에서 땀 흘려 일하는 농민들을 바라보며 민중과 자존의 의미를 곱씹었다. 그는 부산고에서 민족의 당면 과제와 민중의 소외에 대한 답을 찾고자 이수병, 김금수 등과 함께 그룹 암장(마그마)을 결성, 유물론과 혁명에 대해 토론했고, 서울대 문리대에 입학해 철학을 전공하며 인혁당과 관계하기도 했다.

그는 한양대 철학과 교수로서 재직하며, 서구의 실존주의나 칸트, 헤겔의 철학에만 목을 매었던 여타 철학자들과 달리 자주적인 철학을 염원하였다. 때로 정규적인 학자의 길에서 벗어나 계란과 국수를 팔기도 하였고 『소외된 삶과 표상의 세계』(한길사, 1988)와 『가치와 부정』(한길사, 1988) 등 지배와 피지배의 본질과 선과 악의 문제에 대해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저서를 출간하였다. 이후 『반유와 시간』(아카넷, 2004)으로 존재 형식에 대한 이론을, 『인식과 실천』(아카넷, 2004)으로 세계 인식에 도달하기 위한 민중적 삶의 실천 양식에 대한 독자적 견해를 펼쳤고, 자주적 역사 인식을 위해 『역사, 철학적으로 어떻게 볼 것인가』(책세상, 2004)를 출간하기도 했다. 지금은 다시 농민으로 돌아와 경남 진해 바닷가에서 유자농사를 지으며, ‘아무것도 아닌 자’가 되기 위하여 스스로를 비우며 살고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한양대학교 철학과를 끝으로 오랫동안 몸담았던 교단을 떠난 원로 철학자 이영호 교수가 일상과 학계에서 그동안 보고 겪었던 여러 경험들을 바탕으로 한 성찰과 철학적 반성을 전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자기를 상실(喪失)하고 자기를 비하(卑下)하며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제대로 답하는 것이 진정한 자존(自存)의 첫걸음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동서양의 철학을 넘나드는 저자의 박식함과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이해를 돕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통해 현대인이 한번쯤은 생각해 봄직한 깊이 있는 충고와 조언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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