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행위를 학술적으로 연구하고 학문적인 체계를 정립하려는 인식과 시도
연극의 죽음이 얘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문학의 죽음과 마찬가지로 과장된 표현일 뿐이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연극은 활발하게 상연되고 많은 사람이 연극을 즐기고 있다. 이 책은 러시아의 공연 예술 전문가 스따니슬랍스끼의 연극 용어와 그의 연극 이론을 설명한다. 러시아 정통 유학파인 김태훈 교사가 저술한 이 책에는 연극 용어 뿐만 아니라 스따니슬랍스끼의 예술혼도 함께 담겨 있어 연기자들과 공부하는 이들을 배려하고 있다.
책에는 주로 배우의 역할과 배우가 극에서 펼쳐야 할 역동적인 연기의 과정이 서술된다. 과장된 연기란 무엇인가, 상상력이란 무엇인가, 분장은 어떻게 해야 하며, 대사를 할 때 억양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소개가 수록되었다. 연출자와 배우사이의 올바른 소통을 위해 연기에 관한 용어가 정립되어야 하는 요청을 고려한다면 이 책은 의미있는 저작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