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을 노래하면 소통의 길이 열린다"
'불만합창단'은 핀란드의 예술가인 텔레르보 칼라이넨(Tellervo Kalleinen)과 올리버 코차 칼라이넨(Oliver Kochta-Kalleinen) 부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것으로,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모여 자신의 불만을 얘기하고, 다른 이의 불만을 듣고, 그것을 노래로 만들어 다 함께 부르는 것을 뜻한다. 불만을 꺼내 놓을수록 신이 나고, 불평불만을 들을수록 힘이 나는 이상한 모임. 이것이 바로 불만합창단이다. 2005년 5월, 영국 버밍엄에서 처음 시작하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불만합창단을 한국에서도 하였다. 이 책은 2008년 10월, 전국에서 조직된 여덟 개 팀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불만을 노래로 발산한 기록을 담고 있다.
또한 창조적 시민활동의 발상과 독일 베를린에서의 현지 조사, 불만합창단 조직 과정, 그리고 페스티벌을 개최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기록하고 잇으며, 희망제작소의 두 연구원이 불만합창단을 기획·관리하고, 프로젝트 수행자로서 시민을 만나 모임을 조직하고 행사를 이끄는 과정에서 겪은 좌충우돌과 고군분투를 담고 있다. 불만합창단을 먼저 했던 곳을 방문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저자들의 생각까지도 간략하게 기술하여 자신의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