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저택에서 일어나는 세 시대에 걸친 사랑과 증오의 이야기.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 당신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둡고 깊은 악의의 존재에 몸을 떨 것이다!
“절대로 이 문을 열어서는 안 돼.”
선배의 충고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메이드 일을 시작한지 5년. 샬롯은 주인인 프레데릭에 대한 연정이 날이 갈수록 쌓여만 갔다. 프레데릭은 인형작가라는 직업 이상으로 인형을 편애하고 있었지만 상관없었다.
하지만 프레데릭에게는 사랑하는 아내 밀리엄이 있었다. 그러나 그녀와는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고, 생활하고 있다는 흔적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인형을 향한 편애….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마님….
어떤 의문을 가진 샬롯은 호기심과 프레데릭을 향한 연정을 참지 못하고, 열어서는 안 되는 밀리엄의 방문에 손을 댄다. 그것이 공포의 세계로 통하는 문인 줄도 모른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