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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그도크의 농민들 2
글쓴이
에마뉘엘 르 루아 라뒤리 저
출판사
한길사
출판일
2009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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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에마뉘엘 르 루아 라뒤리

에마뉘엘 르 루아 라뒤리(Emmanuel Le Roy Ladurie, 1929~ )는 전체사를 지향한 프랑스의 저명한 역사학자다. 그는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 지방에서 태어났다. 레지스탕스의 일원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열다섯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기도 한다. 중국이 공산화되던 해인 1949년에 공산당에 가입하고, 그해 9월 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한다. 1953년 교원자격시험(아그레가시옹)에 합격해 1955년부터 몽펠리에의 한 중등학교(리세)에서 교편을 잡는다. 그해 11월 소련의 헝가리 침공 소식을 듣고 공산당원증을 반납한다. 그 후 통합사회당(P.S.U.)에 가입하여 활동하나, 1963년에 브로델의 추천으로 고등연구원 제6국의 조교수로 옮겨가면서 탈퇴한다. 1955년, 르 루아 라뒤리는 지리학자인 레몽 뒤그랑의 권유를 받아들여 랑그도크 지방에 많이 남아 있는 콩푸아라는 토지대장을 가지고 학위논문을 쓰기로 결심한다. 토지의 집중과 분할 과정을 추적함으로써 자본주의의 기원을 밝힐 수 있으리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5년간 연구 후에 모습을 드러낸 『랑그도크의 농민들』은 경제사라는 좁은 테두리에 갇히지 않았고, 지리·경제·사회·정치·문화·심리를 두루 포함하는 전체사의 성과를 보여주었다. 그는 1960년에 박사학위 논문을 발표하고, 1963년 고등연구원 조교수로 임명되어 파리에 올라온다. 1968년에는 새롭게 개편된 『아날』의 공동 편집인이 되며, 1970년에는 소르본 대학 교수, 그 이듬해에는 파리 7대학 교수가 되었다. 1973년에는 브로델의 뒤를 이어 콜레주 드 프랑스의 근대문명사 담당 교수가 된다. 취임 강의 제목인 「움직이지 않는 역사」는 역사학의 본질과 관련해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저서로는 『랑그도크의 농민들』을 비롯하여 『랑그도크의 역사』 『역사가의 영역』 『천년 이후 기후의 역사』 『몽타이유』 『로망의 사육제』 『자스맹의 마녀』 『랑그도크 지방에서의 돈, 사랑, 죽음』 『플라터의 세기』 『생시몽 또는 궁정 체제』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프랑스 현대 역사학의 거장, 에마뉘엘 르 루아 라뒤리의 첫 저서!

역사학에서 프랑스의 아날 학파는 이카루스와 같은 존재이다. 부분이 아니라 전체를 보자고 제언했던 역사학의 흐름이 아날 학파이다. 월러스틴과 같은 세계체제론자들의 학문적 저작은 아날 학파의 등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에마뉘엘 르 루아 라뒤리는 프랑스의 아날 학파를 형성시킨 또 한명의 거장이다. 그는 인간 생황의 모든 영역을 빠짐없이 다루고자 하는 전체사를 지향했다. 르 루아 라뒤리는 먼저 자연환경에서 탐구를 시작한다.

『랑그도크의 농민들』은 그의 첫 저작으로 자연환경에서부터 시작하는 그의 학문적 지향을 잘 드러내고 있다. 포도수확일자의 변화를 통해 랑그도크 지방의 기후 변화를 밝혀내고, 환경 변화로 인해 인간 사회가 어떻게 변했는지 분석한다. 이처럼 그는 문화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를 함께 고찰함으로써 브로델의 전체사와는 조금 다른 식의 전체사를 구성하고 있다. 민족국가 단위의 협소한 역사학이 아닌 전체적인 역사학을 꿈꾸는 역사학도, 혹은 역사를 넓게 보려는 일반인이라면 반길 만한 저작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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