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사건을 여러 시점의 변화를 통해 복수적 차원에서 그려낸
20세기 영국의 대표작가 로렌스 더럴의 연작소설
20세기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 로렌스 더럴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하고 사랑을 많이 받은 소설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집트 북부 도시 알렉산드리아를 배경으로, 다양한 계급(작가, 시인, 의사, 화가, 댄서, 외교관, 혁명가 등)과 인종(영국인, 프랑스인, 유대인, 이집트 콥트교도 등)의 여러 인간 군상들의 성적·정치적 관계를 연작을 통해 여러 사람의 관점으로 변화해 가며 조명함으로써 신선한 소설 기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매력적인 시적 문체를 사용한 독특한 작품으로, 동일한 사건을 여러 시점의 변화를 통해 복수적 차원에서 그려냈다는 점에서 가히 실험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화자의 서술에 다른 등장인물들의 독백, 대화, 연설, 편지, 일기, 회고록, 주석, 심지어 소설 등이 침투해 들어와 새로운 현실과 이미지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가는 기법을 사용한다. 네 편의 소설을 통해 서로 다른 시각으로 인물과 사건을 바라보면서, 서로 상반된 의견이 드러나기도 하고 새로운 현실이 펼쳐지기도 한다. 독특한 구성과 치밀한 묘사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배경인 당시 알렉산드리아만큼 다양하고 역동적인 이야기를 전해줄 것이다.